[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김돈규가 힘들었던 지닌 일들을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돈규가 새 친구로 합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돈규는 더운 날씨에도 비니를 쓰고 있었고, 청춘들은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김돈규는 "지난해 12월 뇌출혈의 일종인 지주막하출혈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7월 팔을 다치고 수술을 해야되는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세 달 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뇌출혈 수술도 받았다. 7월부터 12월까지 이 모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났다.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불렀다.
이어 그는 "뭐든 하고 싶고 여러분들도 보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 나에게는 큰 용기였다"고 덧붙였다.
최민용은 "지난해 그런 일을 겪으며 삶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냐"고 물었고, 김돈규는 "극단적인 생각은 안했다. 가수로서 더 열심히 살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박혜경 역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재작년 '불청'에 첫출연할 당시 사우나에 살고 있었다.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성대 수술도 두번이나 한 상태였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그때 내 노래를 들으며 다시는 이런 노래 부를 날이 없겠지 싶었다. 그런데 듣다가 이런 노래를 불렀던 것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없어져도 내 노래를 영원히 남는 거 아니냐. 그때 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박혜경은 아는 작곡가 동생이 만들어준 노래라며 자신의 힘든 날을 담은 '레인보우'를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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