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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도박빚 3억원대 대여금 반환 소송 패소에 불복…항소장 제출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S.E.S. 출신 가수 슈(본명 유수영)의 대여금 반환 소송 패소에 항소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슈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담당 법률대리인을 통해 대여금 반환 소송 패소 결과에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했다.

가수 슈[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는 지난 5월 27일 박모씨가 슈를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슈는 3억 4000여만원과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지연손해금으로 연 15% 비율로, 법정이율 전환 이후 시기에 대해서는 연 12% 비율로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슈는 지난 2019년 5월 도박 등으로 빌린 3억 4천만원 가량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피소됐다. 슈를 고소한 박씨는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장에서 슈와 인연을 맺은 뒤, 도박 자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하자 대여금 청구 반환 소장을 제출했다. 슈 측은 불법인 도박을 위해 돈을 빌려준 것이므로, '불법 원인 급여는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는 민법 규정에 따라 돈을 돌려줄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슈는 지난해 2018년 서울의 한 카지노에서 6억원 대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검찰은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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