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는 지난달 29일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포수 이흥련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흥련이 SK의 안방을 지키기 시작한 뒤 6승 3패로 상승세를 탔다. 11승 19패로 승패마진이 '-8'이고 8위로 쳐져 있지만 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흥련은 공수에서 기여도가 높다. 타격에서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포구, 블로킹 등 수비 역시 안정적이다.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포수 이재원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염경엽 SK 감독은 "이흥련은 지금 야구가 가장 재미있을 시기"라며 "본인이 와서 팀 성적도 좋아지고 있고 자신의 플레이도 잘 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염 감독은 이재원이 복귀하기 전까지 이흥련에게 주전포수 자리를 맡길 것이라고 천명한 상태다. 하지만 이흥련이 1군에서 꾸준히 많은 경기에 나섰던 경험이 많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이흥련의 체력 관리에 신경 쓸 계획이다.
염 감독은 "이흥련 본인은 체력적으로 괜찮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주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또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하루씩 적절하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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