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퀴 달린 집' 성동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조심스럽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tvN 새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궁 PD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성동일은 "주변 환경은 좋은데 남자 셋이 사는 환경은 녹록치 않다. 다투지 않고 협력해서 1박2일, 2박3일 간 먹어보고 대화해보는 여행이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성동일은 출연 결정에 대해 "같이 작품을 했다. 김희원은 작품을 여러번 했고 여진구는 아들로 나온 적 있다. 이 친구들이면 같이 하겠다고 했다. 강궁PD와도 좋은 인연이 있었다. 희원이와 영화 찍다가 '우리 여행이나 한 번 가볼까' 했다. 아는 PD 있으니 예능으로 해볼까 하다가 우스갯소리로 했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코로나19 사태 속 조심스럽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찍고 까분다'고 하는데, 기존 여행도 많고 먹거리도 많은데 이번만큼은 대한민국에 얼마나 숨어있는 좋은 곳이 많은지 알려주고 싶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야 한다. 저희들은 '놀러 못가니 대리만족으로 간다'가 아니라, 조심해서가 아니라 마스크 끼고 사람들 한적한 곳, 숨어있는 곳을 대신 보여준다. 간접적으로 소개하고 우리도 보고 느끼자. 우리 나이대의 고민거리에 대해 이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강궁 PD도 "여행 가고 싶은 장소가 아니라 머물고 싶은 장소다. 관광하러 가는 장소가 아니라, 집에서 사는 것처럼 슬리퍼 신고 돌아다닐 수 있는 동선에 마트도 있고 이웃도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성동일은 또한 틀에 짜여지지 않은 자유로움을 최고 강점으로 꼽았다.
성동일은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장소만 정해져있지, 어떠한 기획과 순서가 없다. 우리가 먹고 싶은 것 먹고 자고 싶으면 자고 걷고 싶으면 걷는다. 제작진이 힘들어한다. 서투른 것 같아도 짜지 않고 출연진과 게스트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왜 따로 놀아?'라고 할 수 있는데 무언가 얽매이지 않는 진짜 힐링 여행이다"고 말했다.
'바퀴 달린 집'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세 사람은 사람 없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작고 움직이는 '바퀴 달린 집'을 멈추고 그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집들이 손님으로 초대, 하루를 함께 살아보며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계획이다.
'바퀴 달린 집'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후속으로 11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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