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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女스태프 성희롱 논란 9일 만에 직접 사과 "진심으로 죄송"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양준일이 여성 스태프 성희롱 논란에 대해 9일 만에 사과했다.

양준일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 6월 3일 '재부팅 양준일' 생방송에 대해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양준일은 "나의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것 뿐만 아니라 성적 편견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사과했다.

가수 양준일이 지난해 첫 단독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가수 양준일이 지난해 첫 단독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또 양준일은 "개인적으로 스태프에게 나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고, 공개적으로도 사과하고 싶다. 또한 나에게 많은 걸 기대했을 퀸즈&킹즈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양준일은 지난 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여성 스태프가 남자 친구가 없다고 하자 "새차를 중고차 가격에 사실 수 있는 기회"라는 등 여성을 새차와 중고차 가격에 빗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재부팅 양준일'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지난 10일 뒤늦게 해명과 사과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지난 6월3일 먹방 라이브에서 언급된 '중고차와 새 차를 통해 비유한 발언'에 관한 악의적인 댓글이 달리고 있어 제작진은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려 한다"라며 "평소보다 다른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보고 계신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대화가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다. 이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방송 직후 양준일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했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라며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글을 바로 게시하지 않은 이유는 일반인인 제작진이 사건이 확대되어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사과문 역시 문제가 됐다. 양준일이 아닌 제작진이 사과를 한 것 뿐만 아니라 성희롱 발언이 나온 이유를 '편안한 분위기 형성'이라 설명한 것 등이 지적을 받았다. 또한 양준일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듯 곧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 인증샷을 올려 아쉬움을 남겼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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