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주현미가 노래 '어머나'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해외에서도 통할 것 같은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레전드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진성은 '가지마', 주현미는 '또 만났네요', 설운도는 '차차차', 남진은 '그대여 변치마오', 장윤정은 '어머나', 김연자는 '영동 부르스'를 각각 열창했다.
주현미는 '또 만나네요' 비하인드를 밝히며 "둘째를 낳고 3주만에 복귀했다. 그때 팬들에게 하는 인사를 바탕으로 만든 곡이다"고 말했다.
3주만에 복귀했다는 말에 장윤정은 놀랐고, 주현미는 "중국 백두산에서 공연이 잡혀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며 "첫째 낳고도 3주만에 복귀했다. 독일 공연이 잡혀 있었다. 그런데 공항에서 아이가 눈에 밟혀 울었다"고 말했다.
주현미는 "그때나 지금이나 일하면서 아이를 키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나는 모유 수유의 욕심이 있어서 첫째, 둘째 모두 출산 후 3개월 쉬었다. 가수 생활을 하면서 쉰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주현미는 장윤정이 '어머나'를 맛깔스럽게 부르는 모습을 보며 "저 노래 나에게도 제안이 왔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용화는 "선배님이 불렀어도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고, 주현미는 "노래마다 가수와 맞는 정서가 있다. 내 정서로는 '어머나'를 소화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주현미는 장윤정이 열창하는 모습에 "역시"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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