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뽕숭아학당'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서로에 대한 찐우정을 증명한 가운데 자체최고시청률을 끌어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4.3%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첫 방송 후 6주 연속 水 예능 전 채널 1위 왕좌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마음 수련회' 2탄으로,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뽕링 페이퍼'로 한층 깊어진 찐우정을 선보였다. 또한 레전드 장윤정과의 '초심 클래스'부터 레전드를 위한 헌정 무대들을 펼쳐내며 눈물, 트로맨스, 개그, 흥을 모두 잡았다.
밤이 되자 진행된 '캠프파이어'에서는 '뽕링 페이퍼'를 통해,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찬원은 임영웅을 향해 첫 입덕했던 박상철의 '항구의 남자'를 '포천의 남자'로 개사해 불러 팬심을 넘은 훈훈한 선후배의 정을 드리웠다. 임영웅은 영탁을 지목, 김정호의 '최고 친구'를 부르며 10년간 이어온 특급우정을 뽐냈다. 영탁은 장민호에게 트로트 인생 2막을 함께해준 고마움을 장민호의 '드라마'로 전해 감동을 선물했다. 즉석 듀엣 무대를 가진 영탁과 장민호, 그리고 트롯맨 F4는 '드라마'를 합창하며 뜨겁게 불타는 '트로맨스'의 절정을 선보였다.
이때 이찬원을 보기 위해 깜짝 손님이 찾아왔고, 베일에 싸인 손님이 다름 아닌 이찬원의 어머니임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손 가득 김치를 들고 온 이찬원의 어머니를 보자 트롯맨 형들은 눈물을 보였다. 이찬원의 심리 상담을 몰래 지켜봤던 어머니가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면서, 이찬원 역시 참고 있던 눈물이 터졌다. 험난한 '뽕필 테스트'까지 통과한 이찬원의 어머니는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로 모전자전의 실력을 펼쳤고, 이찬원은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를 '엄만 내 여자'로 개사해 더욱더 깊어진 모자의 정을 드러냈다.
이후 트롯맨 F4는 고운 한복 자태를 뽐내며 도령으로 변신, '한옥 교실'에서 꽃가마와 함께 등장한 장윤정 레전드로부터 초심에 대한 특별교육을 받았다. 장윤정 레전드를 환영하는 웰컴송으로 '어머나'를 부르며 매력을 어필했던 트롯맨 F4는 '문예 창작 수업'에서 '장윤정' 삼행시를 시작으로 재치 넘치는 '7행시' 향연을 펼쳤다.
무엇보다 초심 되새김질로 마음을 다잡는 장윤정 레전드의 행동 방침에 따라 '고해성사' 수업에 들어간 트롯맨 F4는 각자 잘못을 털어놓으며 진솔한 웃음을 안겼다. 막내 이찬원은 '미스터트롯'이 끝난 후 연예인 병에 걸려 술과 야식으로 4kg이 쪘다며 미모를 되돌리겠다는 각오로 '꽃'을 불렀다. 장윤정 레전드는 이찬원에게 "행복을 주는 한 가지는 있어야 한다"라는 말로 자책보다 위로하라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임영웅은 노래보다 개그에 욕심이 생긴다는 고백으로 엉뚱함을 표출한 후 '애가 타'를 열창, 감성 장인의 보이스 마력을 폭발시켰다.
맏형 장민호는 바빠진 스케줄에 운동도, 결혼도 자꾸 '이따...이따..' 미룬다는 드립과 함께 발재간이 깜찍한 댄스와 함께 '이따이따요'로 상큼한 무대를 선사했다. 장윤정 레전드는 장민호에게 "팬들에게 집중할 때"라는 현명한 답을 건넸다. 영탁은 품절로 인해 막걸리 사랑꾼들에게 생이별하게 만든 죄를 사죄하며 슬픈 멜로디의 '사랑 참'을 특유의 구수함으로 풀어냈고, 장윤정 레전드는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톡 쏘는 영향력을 좋은 일에 쏟는 셀럽이 돼라"며 "국민들의 걱정까지 품절시키라"는 말로 영탁의 앞길을 응원했다.
그런가 하면 한복을 벗고 21세기로 돌아온 장윤정 레전드는 트롯맨 F4 앞에서 신곡 '운명에게'를 선사, 환호를 받았다. 장윤정 레전드는 초심이 무너질 수 있는 세 번의 위기를 '첫 유명세', '첫 정산', '첫 슬럼프'라고 꼽았고 본인이 겪었기에 말할 수 있는 진솔한 조언들로 트롯맨 F4의 심금을 울렸다.
장윤정 레전드와 함께 알찬 수업을 받은 트롯맨 F4 중 누가 선택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장윤정은 남진과의 듀엣곡인 '당신이 좋아'의 파트너로 장민호를 선택, 쿵짝이 잘 맞는 무대로 흥을 끌어올렸다. 무대를 지켜보던 다른 트롯맨들도 흥을 주체하지 못한 채 무대에 난입, 즉석 안무로 다 같이 무대를 즐기는 흥겨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행복지수를 한층 높였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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