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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퇴장'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에 0-3 완패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이 시즌 두 번째 퇴장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 16분 레알 카림 벤제마(33, 프랑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강인(19, 발렌시아)이 1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레드카드를 받았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트위터 갈무리]
이강인(19, 발렌시아)이 1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레드카드를 받았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트위터 갈무리]

수비 라인이 레알의 패싱 플레이에 대처하지 못했고 박스 안에 있던 벤제마를 놓치면서 프리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발렌시아는 반격에 나섰지만 외려 후반 29분 추가골을 내줬다. 마르코 아센시오(24, 스페인)에게 골을 헌납하며 0-2로 격차가 벌려졌다.

발렌시아는 후반 32분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41분 벤제마에게 또 한 번 득점을 내줬고 0-3이 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이강인이 거친 플레이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세르히오 라모스(34, 스페인)와 볼 다툼 과정에서 발을 수차례 가격했고 주심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이어 올 시즌에만 두 번째 퇴장을 당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한편 레알은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8승 8무 3패, 승점 62점으로 1위 바르셀로나(승점 64)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발렌시아는 11승 10무 8패, 승점 29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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