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이적이 백상예술대상을 울렸던 '당연한 것들' 음원으로 발매한다.
19일 이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달 전 인스타에 올렸던 '당연한 것들'. 많은 분들의 요청에 힘입어 일요일 정오에 이적의 '당연한 것들' 음원을 발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연한 것들' 음원은 오는 21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적은 "모쪼록 이 노래가 코로나19로 복잡한 마음의 한구석에 작은 위로를 드릴 수 있길 기원한다. 당연한 것들을 다시 누릴 그날을 꿈꾸며. 내일 모레 정오에 만나요"라고 전했다.
이적의 '당연한 것들'은 지난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의 축하 무대에 올라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 역으로 사랑받은 김강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조정석 아들 우주 역의 김준, '이태원 클라쓰' 오혜원 역 최유리, '호텔 델루나' 어린 장만월 역 김규리, 영화 '기생충'의 다송이 역 정현준 등 5명의 아역 배우들은 이적의 '당연한 것들'을 부르며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5명의 아역 배우들 뒤로는 다양한 영화, 드라마 속 희망을 담은 대사와 촬영 현장이 공개돼 감동을 더했다. 이들은 당연한 것들이 실은 감사한 것이었다는 가사를 담은 '당연한 것들'을 부르며 김희애, 조정석, 전미도, 이지은(아이유) 등 배우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방송 후 '당연한 것들'의 원작자인 이적에게도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고, 이는 음원 발매로 이어지게 됐다. 코로나19 극복 힐링송 '당연한 것들'은 지난 4월 이적이 직접 작사, 작곡을 맡은 곡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공개했다.
당시 이적은 라이브 영상과 함께 "코로나19로 마음이 복잡한 날들, 희망을 꿈꾸며 갑자기 노래를 지었어요. 모두 같은 마음일 것 같아 난생 처음으로 인스타에 노래를 올려봅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이적은 이후 긱스, 카니발 등 그룹을 결성해 독특한 음악화법을 통해 우리시대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회적 메시지를 던져온 이적은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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