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변화를 선택한 한화 이글스가 와국인타자를 바꾼다.
한화 구단은 제라드 호잉(외야수)을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타자로 브랜든 반즈를 영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단은 이날 호잉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구단은 반즈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20만 달러(약 2억4천200만원)에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반즈는 우투우타 외야수로 장타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타점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반즈는 지난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부터 6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고 2012년 8월 7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이후 휴스턴, 콜로라도 로키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48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2리(1172타수 284안타) 20홈런 102타점 22도루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194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2리 154홈런 638타점 134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2019년)에는 트리플A에서 뛰며 30홈런을 쏘아올렸다.
반즈는 메디컬 체크를 마친 뒤 한국으로 온다. 그는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구단은 "7월 중순 경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잉은 지난 2018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로 왔다. 그는 당시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리 30홈런 110타점 23도루로 활약하며 소속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는 재계약에 성공해 지난 시즌도 한화에서 뛰며 124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4리 18홈런 78타점 22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후 호잉은 기대에 모자란 성적을 냈다. 그는 지금까지 34경기에 나와 타율 1할9푼4리에 그쳤고 4홈런 14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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