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이 김강훈이 입은 의상 문양 왜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tvN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은 지난 22일 한 시청자가 "출연 게스트의 의상에 관한 문의"라는 제목으로 남긴 글에 "제보해주신 사진과 의견들 보고 즉각 조치 후 상황 공유를 위해 댓글 남긴다"고 전했다.
이 시청자는 지난 20일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아역 배우 김강훈이 입은 의상에 대해 "가슴에 새겨진 문구가 적절치 못했다"며 "이는 16세기 일본의 역사적 인물인 이시다 미츠나리라는 사람이 쓴 '가문'(집안의 문장)이다. 이시다 미츠나리는 임진왜란에 참전해 조선을 직접 침략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시청자 입장에서 왜 굳이 이런 문양을 집어넣었는지 이유를 알 도리가 없다. 김강훈군을 위해서라도 방송국 측의 신속한 해명이 필요하다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제작진은 "먼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이 사실을 알려주신 여러분들께 송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의상은 제작진이 평소 거래하는 의상 대여 업체에서 구한 것이며 출연자 김강훈은 물론 제작진, 대여 업체도 알지 못했다"면서 "현장에서 의구심을 갖지 못한 채 녹화가 진행됐고 방송까지 이뤄졌다. 해당 제보글은 금일 저녁에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 후 댓글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밝힌 조치 내용은 "1. 재방송 및 다시보기(VOD) 서비스 중지 2. 모자이크(블러) 작업 시작(작업량이 많아 다음주 중에 재개될 예정입니다) 3. 대여 업체에 의상에 대한 정보 전달 4. 출연자 김강훈 측에 사과 5. 댓글로 상황 공유"다.
끝으로 제작진은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추후 더 신중한 제작을 통해 건강한 웃음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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