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베테랑 내야수 오재원의 1군 엔트리 말소 배경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오재원이 100% 몸 상태가 아니다"라며 "완전히 회복해서 복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달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차례 이탈한 뒤 지난 17일 복귀했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김 감독은 오재원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 점을 감안해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등 배려를 해줬지만 현재 상황에서 무리한 경기 출전이 독이라고 판단했다.
김 감독은 "오재원이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던 가운데 올 시즌을 열심히 준비했지만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며 "선수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지금은 경기에 뛸 상황이 아니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오재원은 2군으로 가지 않고 잠실에서 개인 훈련 중"이라며 "선수가 괜찮다고 하면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를 소화한 뒤 다시 부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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