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함연지가 방송에서 '주지훈 딞은꼴' 남편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every1 '비디오스타' 에는 함연지가 출연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함연지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마데우스',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도 화제가 됐다.
함연지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재벌 이미지 때문에 도도하고 우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엄청 찌질하고 별 게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함연지는 주변의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에 "뮤지컬 배우를 어렸을 때부터 꿈꿨다. 할아버지가 조금 반대 하셨는데 아빠가 처음으로 할아버지의 뜻에 반기를 들어주셨다. 할아버지는 회사에 도움되는 역할을 하길 바라셨다. 부모님은 공연을 자주 보러 오신다"라고 말했다.
현재 결혼 4년차인 함연지는 2세 계획에 대해 "주변에서 2세 계획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결혼 4년차라서 그런 것 같은데 조금 미루고 있다. 근데 변정수 언니를 보니까 생각이 달라졌다. 오늘부터 2세 계획을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재벌가의 결혼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끌었지만, 의외로 소박했던 연애도 털어놨다.
함연지는 "남편이 조약돌로 프러포즈를 했다. 수컷 펭귄이 마음에 드는 암컷 펭귄에게 고백할 때 예쁜 조약돌을 준다고 하더라. 남편이 내 앞에 돌을 내려놨다. 그냥 짱돌이었다. 사랑의 증표라고 하는데 너무 좋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이 재벌가 결혼식에 관심을 보이자 "웨딩플래너 없이 제가 했다. 평소에 결혼에 관심이 많았다. 청첩장도 남편이랑 아버지랑 앉아서 가내수공업처럼 했다. 스드메 같은 것도 내가 다 알아봐서 결혼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함연지의 남편 김재우가 방송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재우 씨는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함연지는 "너튜브를 하는데 남편이 처음에 엄청 싫어했다. 근데 자꾸 나오니까 댓글에 주지훈을 닮았다는 얘기가 올라온다. 그러니까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녹화장에 함께 왔던 김재우는 "주지훈을 닮았다고 인정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분은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함연지는 "정확하게 '주지훈 순한맛'이라는 말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우는 함연지 부모님과 첫만남에 대해 "처음 인사드리러 갔을 때 엄청 긴장했다. 근데 장모님이 분위기를 잘 풀어줘서 식사 잘하고 왔다. 사람이 진짜 긴장해서 숨을 헐떡 거릴 정도였다"라고 떨렸던 순간을 떠올렸다.
김재우는 또 아내 함연지에 대해 "사람들이 차갑고 도도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집에 있으면 강아지가 뛰어다니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체적으로 갓뚜기 제품만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우는 "옆에서 볼 때 배우라는 직업은 감정기복이 심하고 정신적인 서포트가 필요한 것 같다. 끝까지 응원할 테니 지금처럼 열심히 해달라. 잘될 거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남편의 이야기에 함연지는 감동을 받아 눈물을 보였고 "평생 잘하게. 열심히 좋은 부인으로 살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김숙은 "방송 욕심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함연지는 "남편이 방송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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