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스터트롯' 이후 전성기가 활짝 열렸다.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부터 '미스터트롯' 김희재, 정동원의 든든한 지원사격까지 업고 '엉덩이' 컴백에 나선다.
김수찬은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후 첫 미니앨범 '수찬노래방'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김수찬은 지난 2019년 디지털 싱글 '사랑의 해결사' 이후 1년 반 만에 내놓는 신곡이자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첫 신곡으로 컴백하게 됐다. 김수찬은 '미스터트롯'에서 신동부 참가자로 출전해 탄탄한 가창력에 다채로운 퍼포먼스, 그리고 긍정적이고 유쾌한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수찬은 "'사랑의 해결사' 이후 많은 일이 있었다. '미스터트롯' 이후 다양한 연령층에 스며들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작년과 또다른 느낌이다. 기분이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김수찬은 '미스터트롯' 이후 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부담은 항상 된다. 부담을 또 많이 준다. '미스터트롯' 이후 첫 신곡이라 걱정과 부담들이 곡이 완성이 되면서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이 정도면 사랑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담은 크게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곡 '엉덩이'는 지난 2003년 바나나걸 프로젝트의 데뷔곡이자 빅히트 방시혁 프로듀서가 쓴 '엉덩이'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에 김수찬 특유의 흥을 유발하는 찰진 트로트를 가미했다.
김수찬은 '엉덩이' 리메이크에 대해 "수많은 좋은 곡이 들어왔음에도 '엉덩이'를 한 건 요즘처럼 침체된 분위기에 힘든 것을 털어버리고 텐션을 업해서 즐겨보자. 귀에 익고 낯설지 않은 곡으로 나와보자 했다. 일렉트로닉에 트로트 요소를 가미해 전세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곡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리메이크에 신경을 쓴 부분을 묻자 "가사와 편곡에 많은 신경을 썼다. 편곡이 4~5번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방시혁 프로듀서의 따뜻한 조언도 전했다. 김수찬은 "방시혁이 '미스터트롯'을 봤다. 소속사 대표와도 친분이 있다. '나팔바지'를 감명깊게 봤다고 했다. 전국민이 트로트를 받고 있는 시기에, 수찬이가 잘 불러서 꿈과 희망을 주는 큐피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미스터트롯'을 함께 출연했던 진성, 김희재, 정동원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됐다. 진성과 김희재, 정동원이 신나게 댄스를 추는 모습이 흥을 유발했다.
김수찬은 "뮤직비디오에 신경을 많이 썼다. 많은 분들이 김수찬 뮤직비디오를 찍는다고 하니까 함께 해주고 싶어했다. 진성 선생님과 김희재, 정동원이 시간을 어렵게 내서 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에서 진성 선생님 폭주했다. 처음에는 '난 땀 흘리면 안되니까' 하다가 나중에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라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희재와 정동원을 '픽'한 이유도 전했다. 김수찬은 "출연자가 너무 많으면 시선이 분산될 수 있는 악영향이 있을까봐 축소 시켰다"고 웃으며 김희재는 신동부 때부터 댄스 트롯을 같이 하는 입장이라 꼭 필요했다. 남녀노소의 '소'는 정동원과 홍잠언이었다. 잠언이 스케줄이 안 됐다. 다들 챌린지로 한을 풀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트로트 선배 남진을 비롯해 '미스터트롯' 동기들의 고마운 응원도 얻었다.
김수찬은 "남진 선생님이 카톡을 보내줬다. '수찬이 세계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현역 동기들도 응원해줬다. '미스터트롯' 그 누가 신곡을 내더라도 응원해줬을 것 같다. '트로트계에 히트곡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수찬은 목표에 대해 "차트인 100위로 잡았다. 전 장르가 있는 차트에 100위를 하고 싶다. 100위 안에 진입해서 머물고 싶다"라며 "'엉덩이'로 대한민국을 흔들어보겠다"라며 유쾌하게 말했다.
한편 김수찬은 오는 4일 신곡 '엉덩이' 음원을 발매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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