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최근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데스파이네가 전날 경기처럼만 던져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데스파이네는 전날 키움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155㎞에 육박하는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이강철 감독은 앞서 지난달 23일 데스파이네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뒤 면담을 가졌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에게 타순에 관계없이 모든 타자들을 상대로 전력투구를 주문했다. 좋은 구위를 가졌음에도 하위타선과 쉽게 승부하다가 위기를 자초하는 부분이 문제라고 봤다.
이 감독은 "전날 경기는 전력으로 피칭하는 게 보여 나도 놀라웠다"며 "면담의 효과라기보다는 본인이 계속 경기에 나서면서 느끼는 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쓸데없는 공이 많았다는 걸 본인이 알아가는 것 같다"며 "전날처럼만 던져주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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