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중화권 스타 류이호가 '투게더'로 리얼리티에 첫 출연했다. 리얼리티 여행을 진행한 촬영 이후 호텔에서 지낸다고 생각했던 그는 '리얼 여행'에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투게더'에 출연한 류이호는 6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국내 취재진을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투게더'는 국적이 다른 두 사람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시작으로 발리,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네팔 포카라와 카트만두 등 아시아 국가 여섯 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팬의 집을 직접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공개 직후 베트남, 태국, 대만, 홍콩 등의 넷플릭스 일간 '톱10'에 올라 있다.
류이호는 "아시아 팬들을 만나기 위해 돌아다닌다는 콘셉트가 재미있겠다고 새각했다. 이승기 작품을 보고 좋아했고, '런닝맨' 제작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물론 문화와 언어의 차이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기대한 도전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류이호는 파트너 이승기에 대해 "장점이 많다. 용감하기도 하고, 주변을 진정 시킬줄 알고 스마트하고, 기억력도 좋다.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한다. 못하는 것이 없어 하나를 꼽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파트너로서 이승기에게 뭘 할 수 있을지 항상 생각했다. 제가 반박자 느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문제 없어요?' '도와줄 것 없어요?'라고 항상 질문을 하며 잘해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승기와 여행을 이야기 했다.
이승기에게 배운 것이 많다는 그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 진실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서로를 믿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는 믿음이 중요해요"라고 한국말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SBS '런닝맨'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연출한 조효진 PD와 고민석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 제작진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류이호는 "첫 리얼리티라 개념 정리가 안된 적이 없었다. 샴푸, 린스도 안 가져가서 PD님의 것을 빌려서 사용했다. 저는 촬영할 때 말고 호텔에서 지낸다고 생각했다. PD님이 자신의 것을 준 기억이 있다"고 웃었다.
이승기와 첫만남도 '리얼'로 진행됐다. 류이호는 "처음에 서울에서 승기를 만난다고 했을 때 회의실에서 만나는 줄 알았는데, 바로 서울에서 만나 미션을 시작했다. 호텔에서 일어나는 순간 촬영이 시작되고 미션이 시작됐다. 그 과정 자체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만나자마자 이승기와 친해질 수 있었다. '택시 타야 하나요?' '좌회전 우회전 하나요?'라고 PD님에게 묻는데 '난 몰라요'라고 이야기 하더라"라고 신기했던 순간을 돌이켰다.
그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처음이다. 한국 제작진들은 프로페셔널하다는 것을 느꼈다. 전체 과정이 힘들었다. 한국말에 제약이 있어서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류이호는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 위주로 출연했고, 타이밍이 안 맞아서 예능을 출연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라며 "'투게더' 같은 작품이 있다면 꼭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투게더'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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