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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준휘 "'루드윅' 베토벤 이해하려 귀마개 쓴채 생활"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루드윅' 주연배우 테이와 박준휘가 베토벤을 이해하기 위해 귀마개를 쓴채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6일 오전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의 테이와 박준휘가 출연해 유쾌한 토크는 물론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장르를 넘나드는 멀티 플레이어 테이와 대학로 창작뮤지컬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뮤지컬 배우 박준휘는 '루드윅'에서 각각 장년의 베토벤과 청년의 베토벤을 연기한다.

뮤지컬 '루드윅' 박준휘와 테이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했다. [사진=쇼온컴퍼니]

이날 방송에서는 테이와 박준휘가 뮤지컬 '루드윅'의 넘버 '운명'을 가창했다. 테이는 '운명'에 대해 "청력을 잃고 힘들어하는 젊은 시절의 베토벤에게 장년의 베토벤이 정적도 음악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위로를 건네고 깨우침을 주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베토벤을 이해하기 위해 귀마개를 착용한 채 생활을 해봤다는 박준휘는 이어 극 중 넘버 '상실'을 가창했다. ​박준휘는 음악가로서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에 청력을 잃어 나락으로 떨어지는 베토벤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두 배우는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하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박명수는 "음악이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피아노 반주가 인상적"이라고 답했다.

​테이는 "베토벤의 음악을 녹여서 만든 창작곡이라 친숙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고 덧붙였다.

뮤지컬 '루드윅'은 악성이라고 불리는 베토벤의 일생을 소년, 청년, 장년으로 나눠 세 명의 배우가 한 사람을 연기하는 3인 1역의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는 작품이다. ​혹독한 교육을 받았던 어린 시절과 이명으로 고통받았던 청년기,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음악 활동을 이어갔던 장년 시절까지 베토벤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110분 안에 담아냈다.

9월 27일까지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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