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하트시그널3' 천안나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천안나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 대한 사실이 아닌 소문들로 인해, 마음 아파하시는 부모님과 가족들, 지인들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커져서 직접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글쓴이는 제 학교 후배라고 주장을 하지만 글의 내용 어디에도 본인이 직접 피해를 입은 사실은 없고, 그 글은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을, 저에 대한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자극적이고 과장된 표현으로 쓰인 글이다. 현재 그 글은 삭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천안나는 구체적으로 "대학교 재학 당시 내가 후배들에게 갑질, 욕설, 폭행, 가혹행위 등을 했고 심지어 나로 인해 한 후배가 자퇴했다는 내용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학폭 의혹을 해명했다.
또 "승무원 재직 당시에도 후배들을 괴롭혔고 회사 생활에 문제가 있어 해고를 당했다는 말 역시 모두 거짓이다"라며 "저에게 승무원으로 재직한 시간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다만 직업의 특성상 불규칙한 생활이 맞지 않아 건강이 매우 안 좋아졌고 그로 인해 자진 사직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천안나는 논란이 발생했던 시기,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못한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한 후 "매일매일 인터넷 상에서 폭력성을 지닌 나쁜 사람이 되어갔고 온 세상 모두가 내 욕을 하는 것만 같아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게 불가능했다. 매일을 악몽에 시달렸고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함께 와서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으며 큰 트라우마로 인해 현재까지도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제 주변까지 계속 상처를 준다.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건 법적 대응밖에 없다"며 "그래서 최근 큰 마음을 먹고 (루머) 글쓴이와 관련된 사안을 로펌에 의뢰하고 왔다. 무분별한 악플 역시 이미 증거는 모두 수집된 상태이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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