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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이제는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입단 확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황희찬(24)의 독일행이 공식 발표됐다.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는 지난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황희찬과 5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에서 2019-2020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전날(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황희찬의 라이프치히행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는 지난 8일(한국시간)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사진=조성우 기자]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 구단은 세계적인 음료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레드불을 매인 스폰서로 두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2019-2020시즌 34골을 넣으며 간판 골잡이로 활약한 티모 베르너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황희찬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베르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했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황희찬에게 베르너가 달았던 등번호 11을 줬다. 그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또한 독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에 대한 이적료는 1천500만 유로(약 20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마르쿠스 코뢰셰 라이프치히 단장은 "황희찬은 우리팀이 공격을 좀 더 유기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중앙과 측면 등 어느 위치에서나 공격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스피드에도 장점이 있다"고 황희찬 영입을 반겼다.

황희찬도 구단을 통해 "라이프치히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설렌다"며 "팀이 추구하는 목표와 축구 스타일이 마음에 ㄷㄴ다.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그는 잘츠부르크에서 지금까지 4시즌을 뛰며 모두 125경기에 나와 45골을 넣었다. 독일 무대가 낯설지는 않다. 황희찬은 지난 2018-2019시즌 함부르크로 임대돼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에서 뛰었다. 함부르크에서는 21경기에 나와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황희찬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잔여 경기에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출전할 수 없다. 코로나19로 연기된 챔피언스리그 일정은 오는 8월 포트투갈 리스본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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