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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살라디노 1군 콜업, 구자욱 말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외야수)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앞두고 구자욱의 엔트리 말소에 대해 알렸다.

구자욱은 전날(9일) 고척 스키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지명타자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그는 왼쪽 엄지 통증으로 6회초 대타 이성곤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허 감독은 "통증이 계속 았어 최소 일주일 정도는 경기에 뛰지 못할 것 같다. 어제(9일) 경기 후 대구로 먼저 이동했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왼쪽 엄지 통증 때문이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삼성은 이번주 수도권 원정 중이다. 키움에 이어 KT를 상대로 6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구자욱이 빠진 자리에는 타일러 살라디노가 대신한다.

허 감독은 "살라디노는 1군 복귀에 앞서 좀 더 시간을 줘야하는게 맞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오늘(10일) 1군으로 콜업되고 동시에 선발 출전한다"며 "1루수로 나온다"고 언급했다.

살라디노는 지난달(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뻐졌다, 허리 통증 때문이다. 그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재활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는 지난 8일 기장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KT와 퓨처스 경기에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헤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홈런으로 당시 3회초 KT 선발투수 류희운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한편 허 감독은 올 시즌 개막 후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KT에 열세인 상황에 대해 "코칭스태프 뿐 아니라 선수들도 이번 3연전을 반드시 위닝시리즈로 마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각오를 전했다.

삼성은 KT와 3연전을 마친 뒤 KIA 타이거즈(14일~16일) 롯데 자이언츠(17일~19일)와 홈 6연전을 앞두고 있다. 중위권 순위 경쟁에 있어 고비가 될 수 있다.

허 감독은 그래도 변화를 주기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다음주 경기가 중요한 일전인 건 맞다"면서도 "그런데 144경기 중 일부다. 특정 팀에 맞춰 산발 로테이션이나 운영 방향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살라디노가 10일 1군으로 콜업됐다. 그는 같은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구자욱을 대신한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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