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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슈돌' 편집 없이 등장…"결혼 2년 만에 아이 생겨, 육아 행복"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신현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무편집으로 등장했다. 신현준은 두 아들과 일상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배우 신현준이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했다. 방송 직전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 여부가 불투명 했지만, 편집 없이 등장해 가족을 공개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현준 [KBS2]

신현준의 아내는 12세 연하의 첼리스트로, 지난 2013년 5월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5세 첫째 아들 민준이와 아빠를 쏙 닮은 3세 아들 예준이가 있는 두 아들의 아빠다.

신현준은 "한국 나이로 53살이다. 일찍 결혼한 친구의 딸은 시집을 갔고, 할아버지가 된 친구들도 있다"며 "요즘 결혼을 다 늦게 하지 않나. 아이 키우는 걸 굉장히 두려워하는데 제가 보여주고 싶다. 아이가 얼마나 삶에 행복한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고 싶다. 육아는 전쟁이 아니다. 영화처럼 행복한 여정이다. 아이는 행복이다"고 늦깍이 아빠의 출연 이유를 전했다.

신현준은 아내와 첫만남에 대해 "영화처럼 만났다. 길 가다가 서로를 지나쳤는데 눈이 예뻤다. 3일 만에 연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만난지 6개월 만에 결혼했지만 아이는 2년이 지나서야 찾아왔다고.

신현준은 "결혼하면 바로 아이가 생기는 줄 알았다. 저희도 노력을 했지만 생기지 않았다. 결혼하고 2년 만에 아이가 생겼는데 너무 행복했다. 민준이가 태어났을 때는 아내가 태어난 줄 알았다. 형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50살에 예준이를 얻었다. 저랑 똑같다"고 말했다.

슈퍼맨 신현준의 하루가 시작됐다. 큰 아들 민준이는 엄마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바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간신히 아이들을 달랜 신현준은 능숙한 요리 솜씨로 된장찌개와 부추전, 계란말이 등을 준비했고 아이들은 맛있게 먹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신현준은 또 둘째 예준이가 강아지 사료를 바닥에 쏟자 화를 내기보다 "재미있게 놀아"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내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 신현준은 그제서야 저녁 식사를 마치며 '현실 육아'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신현준이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인 뒤 방송이라 눈길을 끌었다. 신현준의 예능 출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슈퍼맨' 제작진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예정대로 방송이 진행됐다.

전 매니저 김모 씨는 지난 9일 신현준으로부터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현준은 "큰 충격을 받았다. 수년간 함께한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었겠냐"며 "13년간 나와 일하며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반박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현준 어머니의 개인적인 심부름을 했다는 의혹에 신현준은 동갑내기 친구 김모씨와 허물없고 격식 없이 지냈으며, 가족과도 자주 인사드리는 사이였기 때문에 배우 매니저 이상의 관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모씨의 가족 중 몸이 아픈 분을 위해 개별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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