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성우 박기량이 'VJ특공대' 녹음료를 18년 동안 올리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명불허전에는 성우 배한성, 최수민, 장광, 박기량, 서혜정, 김영선이 출연했다.
이날 박기량은 "장광 선배님은 나이가 들수록 하이톤이 안 된다고 했는데 저는 반대가 됐다. 예전에는 '쾌걸조로', '키다리아저씨' 같이 감성적이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기량이 딸리긴 하더라"라고 고충을 전했다.
이어 박기량은 "'VJ특공대'를 18년 동안 했는데, 녹음료를 18년 동안 올리지 않았다. 제가 주말마다 어머니 배구단의 코치도 한다. 한번은 발목을 접질러서 수술을 받았다. 병원에 입원해 방송을 못하겠다고, 다른 분의 기량을 테스트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박기량은 "그런데 제작진이 카메라를 들고 병실에 들이닥쳤다. '환자복 입어도 좋으니까 녹음을 하자'고 하시더라. 이렇게 나를 원하니까 이분들에게 돈을 올려달라 말을 하지 말고 무한 봉사를 하자는 마음이었다. 저는 끝까지 기량을 발휘했다"고 18년 동안 녹음료를 올리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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