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송은영이 혈소판 감소증으로 투병한 사실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송은영이 청춘들을 위해 저녁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요리를 배우고 싶어 다양한 식당에서 일했다"며 차돌 떡볶이, 볶음밥 등을 준비했다. 송은영은 빠른 손으로 재료를 능숙하게 준비하고, 프로다운 웍질로 청춘들의 감탄을 들었다.
송은영은 저녁을 먹으며 청소년 드라마 '나' 출연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송은영은 "오디션 보는 애들이 다 예뻤다. 나만 짧은 머리에 평범했고, 1,2차 계속 올라갈 때마다 '왜 나를 뽑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어차피 떨어질 거 왜 부르나' 하고 살짝 짜증난 상태였는데, 그게 반항적인 주인공 캐릭터와 맞았는지 나를 뽑더라"고 말했다.
송은영은 "연기가 처음이라 아무 것도 몰랐다, 대사 외우는 것도 버거웠고, 카메라 동선도 몰라 현장에서 많이 혼났다"고 말했다.
송은영은 "처음에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했다. 사실 내가 중2때 혈소판 감소증이라는 병에 걸려 3년 동안 병원에 누워 지냈다, 상처가 나면 피가 멈추지 않는 병이라 코피가 나면 세수대아 2개 정도의 피를 흘렸다"고 말했다.
이날 송은영은 김국진과의 특별한 인연도 밝혔다. 그는 "김국진 오빠와 '일밤'에서 하는 시트콤을 찍었다. 그때 내가 19살이었는데 오빠의 상대역이었다. 어린 애가 매니저도 없이 다니니까 불쌍했는지 많이 챙겨주셨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송은영과 김국진의 통화를 연결해줬고, 송은영은 김국진에게 "나 기억하냐. 그때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그 애기가 벌써 '불청' 나올 나이가 됐냐"고 놀라며 "참 열심히 하는 후배인데 돌봐 주는 사람이 없어서 안쓰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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