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선공개곡 'Waves'로 가요계 데뷔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27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강다니엘의 두번째 미니앨범 '마젠타' 선공개곡 'Waves'가 공개됐다. 하지만 대중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음원 성적을 기록 중이다.
'Waves'는 공개 직후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58위를 기록했고, 공개 하루도 지나지 않아 28일 오후 차트 아웃했다. 멜론 개편 후 새롭게 탄생한 일간 차트 '24Hits'에서도 일간 순위 TOP10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워너원 활동 내내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해온 강다니엘은 지난해 7월 솔로 데뷔 직후에도 여전한 기세를 보여준 바 있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뭐해'는 멜론 실시간 차트 4위에 진입하며 남성 솔로 가수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국민 센터' 강다니엘의 스타성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유의미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발표한 싱글 'TOUCHIN'은 실시간 진입 46위, 올 3월 발표한 'CYAN' 타이틀곡 '2U'는 실시간 진입 38위를 기록했다. 이어 'Waves'는 58위로 떨어졌다. 엄밀히 따지면 남성 솔로 가수로서 결코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고작 1년 사이 음원차트 4위에서 58위로 추락한 성적은 강다니엘에 있어서는 하락세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저조한 성적에 대한 나름의 변명과 이유 붙일 순 있다. 현재 차트 상위권은 좀처럼 깨지지 않는 콘크리트 체제고, 이번 신곡이 타이틀곡이 아닌 선공개곡인 점, 전반적인 음원차트 이용자수 감소세가 이어진다는 점 등이다.
하지만 강다니엘이 이같은 상황에 대비하지 않은 건 아니다. 차트 화제성을 몰고 다니는 사이먼 도미닉의 피처링 지원사격을 받았고, 실력파 가수 제이미의 도움으로 퀄리티를 높이는 등 호성적을 위한 나름의 준비를 갖췄다. 앞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신곡을 최초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도 최고조로 높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 데뷔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음원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건 소속사 차원에서 재고의 여지가 필요한 부분이다.
업계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톱 아이돌 그룹의 앨범 제작비와 맞먹는 거액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말대로 이번 선공개곡 및 뮤직비디오의 퀄리티는 솔로 데뷔 당시와 비교했을 때 꽤나 발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성적은 하향세다. 강다니엘이 다시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 방법은 무엇일까. 소속사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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