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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집' 엄태구, 세상 수줍은 캐릭터…"자꾸 말 걸면 땀 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퀴 달린 집' 엄태구가 세상 수줍은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는 김희원의 친구들인 배우 엄태구, 이정은, 박혁권, 고창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비가 오던 이날은 서울 근교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한 가운데 엄태구가 가장 먼저 등장했다. 수줍은 모습으로 등장한 엄태구는 바짝 긴장한 모습으로 인사했고 김희원은 "아주 안절부절이구만"이라며 웃었다. 낯가림이 많은 엄태구는 "조금 있으면 괜찮아지겠죠?"라며 쑥스러워했다.

'바퀴달린집'에 출연한 엄태구  [사진=tvN 방송화면 ]
'바퀴달린집'에 출연한 엄태구 [사진=tvN 방송화면 ]

성동일은 엄태구에게 "이런 날 뭐하니?"라고 물었고 엄태구는 "저는 그냥 집에서 청소하고, 밖에 잘 안 나간다"고 답했다. 성동일의 질문이 계속 되자 김희원은 "자꾸 말 걸면 태구 땀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성동일은 엄태구를 보며 "말 없기로 유명한 애다"며 "그런데 어떻게 그런 강한 캐릭터만 연기하냐. 액션 좋아하냐"고 물었다. 엄태구는 "몸 아픈 거 싫어해 액션 안 좋아한다"고 말했고, 성동일은 웃으며 "술도 못 마신다며? 희원이와 만나면 뭐 하냐"고 물었다. 엄태구는 "커피숍에서 커피 마신다. 그리고 또 이차로 커피숍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창석이 오기 전 점심으로 감자 수제비를 먹은 이들은 설거지 내기 가위바위보를 했다. 엄태구는 혼자 이기자 당황하며 "이긴 사람이 하겠다"고 했고, 함께 있던 사람들은 빵 터졌다.

엄태구는 여진구와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또다른 케미를 선사했다. 엄태구는 여진구에게 "'화이'를 여러번 봤다"라며 수줍게 팬심을 드러냈다. 여진구도 "형님 영화 다 봤다. '밀정' 역시"라고 화답했다. 특히 여진구는 "남동생이 있다. 이름이 태구"라고 말했고, 엄태구는 "그럼 여태구"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그는 요리 준비를 하는 여진구를 서툰 솜씨로 도왔다. 엄태구와 여진구는 감자전을 준비했고, 모두의 호평을 받았다. 엄태구는 완성된 감자전을 박혁권에게 건넸고, 내성적인 두 사람 모두 어색해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예능 출연 경험이 전무한 엄태구는 첫 예능 리얼리티에서 '세상 수줍은' 캐릭터로 시선을 끌었으며, 방송 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이름이 오를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엄태구는 영화 '판소리 복서'에 함께 출연했던 김희원과의 인연으로 '바퀴 달린 집'에 초대됐다. 특히 영화 '안시성' 개봉 당시 조인성이 '라디오스타'에서 "태구는 심신이 좀 약하다. 예능에 나온다고 하면 이틀 전부터 땀을 흘릴 것이다", "태구를 섭외하려면 구급차를 대기시켜야 한다"라고 말하며 엄태구의 실제 캐릭터를 언급한 바 있다. 조인성의 말처럼 그 어떤 예능에서 본 적 없었던 수줍은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엄태구는 영화 '안시성'을 포함해 ‘택시운전사', '밀정', '차이나타운', 드라마 '구해줘2' 등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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