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개막 후 17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1.99의 특급 성적을 기록하며 롯데의 순위 경쟁을 이끌고 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6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직후 "매 투구마다 최선을 다해 던지기 위해 집중했다"며 "동료들이 공수에서 도움을 주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일리는 NC 다이노스 구창모(ERA 1.55)에 이어 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2위에 오르며 타이틀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스트레일리는 구창모와 경쟁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최근 구창모와 가졌던 즐거운 만남을 밝히며 답을 대신했다.
스트레일리는 "구창모와 최근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는 일화를 전하며 "그는 정말 최고의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스트레일리와 구창모의 만남은 지난달 30일 사직 야구장에서 이뤄졌다. 스트레일리는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구창모의 사인볼을 받기 위해 직접 NC 더그아웃을 찾았다.
스트레일리는 미국에서 야구 관련 SNS를 운영 중인 지인과 친구에게 선물할 공 3개, 자신이 소장할 공 1개 등 총 4개의 사인볼을 구창모에게 받았다.
스트레일리는 "구창모에게 너는 정말 좋은 투수라고 얘기했는데 그도 나에게 똑같은 말로 화답해 줬다"며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야구 관련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이 깊은 친구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일리는 또 "미국은 경기를 앞두고 상대팀 선수들과 거리를 둔다"며 "KBO리그는 다른 팀 선수라도 경기 전 친근하게 다가가서 교류할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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