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해 여름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 한국전력, OK저축은행과 함께 연습경기를 치렀다. 부산에서 치러진 4팀의 연습경기는 서머매치로 명명됐고 배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 오프시즌에도 합동 연습경기 자리가 마련됐다. 삼성화재는 앞서 현대캐피탈과 연습경기를 두 차례 가졌다. 그래서 이번 합동 연습경기에선 빠졌다. 그러나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과 함께한다.
이번 연습경기는 '랜선 매치'로 정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팬들은 경기가 열리는 현대캐피탈 선수단 전용 체육관인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를 찾지 못한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이번 3개 구단 랜선 매치는 배구팬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팬 서비스로 연습경기 라이브 중계를 통해 오프시즌 배구 경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OK저축은행 등 세 팀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연습경기를 함께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12일 OK저축은행, 14일 한국전력과 맞대결한다. 13일은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이 연습경기를 치른다.
라이브 중계는 12일 현대캐피탈 구단 유투트, 13일 OK저축은행 구단 유투브, 14일 한국전력 구단 유투브 순서로 3개 구단 소셜 미디어(SNS) 채널로 해당 기간 오후 3시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랜선 매치에서는 V리그 방송 중계사인 KBS N 스포츠와 SBS 스포츠도 참여한다. 연습경기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직접 아나운서와 배구 해설위원이 경기 중계를 지원한다. 또한 매 경기 각구단의 대표 선수 또는 은퇴 선수가 게스트로 중계 해설을 함께 하며 배구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배구 전문 방송채널인 'V리그 토크쇼'에서도 12일 경기를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오해원 CBS노컷뉴스 기자도 자리를 함께한다.
연습경기 중에는 대형 스크린에 추첨을 통해 배구팬들과 랜선으로 연결해 화면으로 실시간 응원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연습경기이지만 경기 전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배구 담당 각 매체 취재기자와 경기 참가 양팀 감독 인터뷰가 진행된다"며 "경기가 끝난 뒤에는 유투브 라이브를 통해 수훈선수와 인터뷰도 마련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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