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하지원이 영화 '담보'로 돌아온다.
'담보'(감독 강대규)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천 만 영화 '해운대'부터 신드롬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 '시크릿 가든'까지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한 배우 하지원은 장르 불문하고 여러 작품에서 다채로운 변신을 꾀하며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한 존재감을 심었다.
또한 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살리는 흡입력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2006 KBS 연기대상 대상, 2013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2013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 등 방송 3사의 주요 연기상은 물론 제30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모두 사로잡은 저력을 입증했다.
2020 힐링 무비 '담보'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 하지원은 '담보'에서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 역을 맡았다. 특히 담보를 맡게 된 두 아저씨를 연기한 성동일, 김희원 배우와 함께 특유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케미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밝힌 하지원은 "'담보'를 보면서 관객들도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영화"라며 주저 없이 '담보'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과거 영화 '형사 Duelist'와 '해운대'에서 하지원과 연을 맺었던 강대규 감독은 "하지원은 언제나 관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안정된 연기를 한다"라며 하지원을 어른 승이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같은 신을 여러 번 촬영해도 항상 웃으면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어줬다"라며 남다른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어떤 역할이든 연구와 연습을 거듭하며 캐릭터와 혼연일체를 이루는 하지원은 어렸을 때부터 두석, 종배와 함께 자란 어른 ‘승이’가 그들에게 친근감을 느껴야 한다고 판단해 틈틈이 9살 승이 역을 맡은 박소이의 촬영분을 보며 감정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하지원이 세심하게 빚어낸 캐릭터 승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담보'는 오는 9월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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