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소속 오른손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이 올 시즌 출전을 포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스트로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올 시즌을 뛰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트로먼도 같은 날 뉴욕 현지 매체와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결정에 대해 밝혔다.
그는 "가족들과 이 문제를 두고 논의했고 올 시즌을 뛰지 않기로 했다"면서 "지금은 어디서든 코로나19 확산 문제에 노출될 수 있다. 그런 상황과 마주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스트로먼은 지난 2014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그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13승 9패 평균자책점 3.09라는 성적을 내며 아메리칸리그 투수 부문 골든 글러브도 수상했다.
스트로먼은 지난해(2019년) 메츠로 이적했고 그해 두 팀을 거치며 10승 13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스트로먼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 때문이다. 그는 오는 18일 마이매이 말린스와 3연전 기간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복귀전을 앞두고 시즌을 포기했다. 스트로먼의 이탈 확정으로 메츠는 선발진에 비상등이 켜졌다.
메츠는 노아 신더가드와 마이클 와카가 각각 팔꿈치 수술과 어깨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상황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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