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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퇴출vs출연지지…게시글만 300여개, KBS 청원게시판 '들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김호중이 KBS 시청자 청원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KBS 출연 중지를 요구하는 시청자들과 이를 저지하는 팬들의 게시글이 경쟁적으로 올라오고 있어 피로감을 가중시킨다.

19일 한 시청자는 KBS 시청자권익센터 내 청원게시판에 '가수 김호중의 KBS 퇴출을 요청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글은 1천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가수 김호중이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김호중의 첫 단독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 시작 전 리허설 무대를 갖고 있다.
가수 김호중이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김호중의 첫 단독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 시작 전 리허설 무대를 갖고 있다.

이 시청자는 "공영방송 KBS는 국민적 정서와 동떨어지게, 김호중이라는 일개 트로트 가수 1인을 위한 대규모 팬미팅을 아레나홀과 제2체육관에서 3일 연속 진행하도록 방치했다"라며 "국가의 기간 방송사로서 설립 목적과 기능으로써의 '사회환경 감시 및 비판'이라는 직무를 소홀히 하였음을 보여주는 매우 단적인 예"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폭의혹, 성장배경 의혹, 유학 의혹, 전 매니저와 소송, 군입대 의혹, 전 여친 데이트폭력 의혹, 상습 불법도박 의혹 등을 제기하며 "1. 모든 의혹이 정리될 때까지 무기한 출연 정지 2. 향후 범죄에 대한 형사 사건 벌금 이상의 유죄 확정 시 KBS 방송에서 영구 퇴출 3. 위 청원 사항에 대한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이같은 게시글이 올라온 직후부터 청원게시판에는 김호중을 옹호하는 글도 경쟁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호중의 방송 출연을 적극 지지합니다' '김호중 퇴출 말도 안됩니다' '김호중이 끼치는 사회 선한 영향력' '김호중 방송 출연 적극 지지합니다' 등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오후 4시 33분 현재 김호중 관련 게시글은 300여개에 달한다.

한편, 김호중은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와 '트롯전국체전' 출연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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