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이날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노련한 볼 배합으로 김광현의 투구를 도왔다.
특히 5회초 1사 2루의 위기에서 커트 카살리를 3루수 직선타, 프레디 갈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도 힘을 보탰다. 3회말 토미 에드먼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김광현의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5회말에는 해리슨 베이더스 쐐기 솔로포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김광현은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3-0 승리를 견인하며 빅리그 세 번째 등판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3.86에서 1.69까지 끌어내렸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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