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가 KBO리그 무대 데뷔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화이트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SK는 지난달 16일 팔꿈치 부상으로 퇴출된 닉 킹엄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화이트를 영입했다.
화이트는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33라운드로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통산 25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6리(760타수 179안타) 26 홈런 103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화이트는 지난달 31일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2군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날 첫 1군 경기에 나서게 됐다.
화이트는 "1군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며 "컨디션도 좋고 아픈 곳도 없다. 경기를 뛸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또 "TV 중계를 봤을 때 KBO리그 투수들의 제구력이 좋은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며 "투수들을 상대할 때 인내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는 이와 함께 "내 강점은 타격이다. 선구안에 자신이 있어 쉽게 아웃 당하지 않는다"며 "컨디션이 좋을 때는 파워도 평균 이상이다. 장타력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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