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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펠리페 이주 합류 가능"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과 계약한 펠리페(브라질)이 이르면 이번 주 한국으로 온다.

OK저축은행은 지난 5월 열린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미하우 필립(폴란드)을 6순위로 지명했다. 그런데 필립이 선수단에 합류한 뒤 문제가 생겼다.

드래프트 지명 당시 확인하지 못한 무릎 부상이 발견됐다. 필립은 구단에 온 뒤 신체검사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부상이 드러났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뛴 펠리페는 OK저축은행 대체 외국인선수로 다시 V리그로 온다. 그는 비자 발급되면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뛴 펠리페는 OK저축은행 대체 외국인선수로 다시 V리그로 온다. 그는 비자 발급되면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필립은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 차원에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으로 와 선수단 하계 국내전지훈련에도 참가했다. 그러나 이때가 필립이 함께한 마지막 자리가 됐다.

구단은 대체 선수를 물색했고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뛴 펠리페를 낙점했다. 펠리페와 계약은 마무리됐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23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우리카드와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잔과 만난 자리에서 "펠리페는 비자를 받는 일만 남아있다"며 "비자 발급이 빨리 된디면 25~29일 사이에 입국이 가능할 거로 본다"고 말했다.

펠리페는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7개팀으로부터 지명받지 못했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아B(2부리그)팀과 계약했다가 OK저축은행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펠리페는 2016-17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V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공교롭게도 이후 이번까지 세 번이나 대체 선수로 다시 한국에 왔다.

2017-18시즌에는 알렉스(포르투갈, 현 우리카드)가 복근 부상을 당해 KB손해보험을 떠나자 그를 대신해 왔고 2018-19시즌에도 개막을 앞두고 허리 부상 중이던 아가메즈(콜롬비아)를 대신해 우리카드에 입단했다.

펠리페도 입국 후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야한다. 그는 이번 대회가 아닌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코트에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코트로 나온다.

조이뉴스24 제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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