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3점포' KIA, 두산 7-5로 꺾고 전날 패배 설욕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KIA는 1회초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사 1·3루에서 유민상이 선제 3점 홈런을 때려내며 3-0으로 먼저 앞서갔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후 박건우의 솔로 홈런, 3회말 1사 2·3루에서 김재환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3-2로 따라붙었다.

KIA는 6회초 추가점을 얻어냈다. 2사 3루에서 대타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두산도 8회말 1사 3루에서 최용제가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4-3으로 격차를 좁혔다.

KIA는 9회초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무사 만루에서 한승택의 밀어내기 볼넷, 홍종표의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7-3으로 만들었다.

KIA는 이후 9회말 무사 2·3루에서 두산 최주환, 서예일에게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7-5까지 쫓겼지만 두 점의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KIA는 선발투수 드류 가뇽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두산을 제압했다. 가뇽은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두산은 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서 불펜진이 제구 난조 속에 KIA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