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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처럼 성실히 보듬는 사람 될게요"…러비, '유퀴즈' 편지 주인공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러비가 '유 퀴즈 온 더 블럭' 후암동 문방구에 편지를 보낸 삼광초등학교 졸업생이 맞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후암동 문방구 폐업 소식을 전했다. 폐업을 앞둔 문방구 사장님은 한 삼광초 졸업생의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졸업생은 "제가 삼광초에 전학 오자 마자 따돌림을 심하게 당했었는데 교문 앞에 항상 제게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이모님이 늘 계신다는게 얼마나 큰 위안이고 위로였는지 모른다"라고 전했다.

러비 [사진=러비 인스타그램]

이어 "저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사람이 되었고, 현수 오빠는 삼성팀의 프로농구 선수가 됐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졸업생의 정체는 가수 러비였다. 러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혹시 제 편지가 맞냐는 연락이 많이 와서 찾아보았다가 깜짝 놀랐어요"라며 "이모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무사히 어른이 된 저는 감사하게도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었어요. 이모님처럼 한 자리를 오래도록 지키고, 성실히 보듬는 사람이 될게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러비는 2013년 싱글앨범 '돌려줘'로 데뷔한 가수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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