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 푼 류현진, BAL전 2자책→1자책 정정…ERA 2.92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논란이 됐던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난 2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기록이 정정됐다.

류현진은 전날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머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팀이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볼티모어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토론토 3루수 트레비스 쇼의 1루 송구가 빗나갔고 그 사이 2, 3루 주자가 모두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최초 기록을 3루수 실책으로 판단했지만 이후 내야 안타로 수정했다.

류현진은 이 때문에 수비 실책으로 인한 실점을 자신의 자책점으로 떠안아야 했다.

하지만 토론토 구단의 이의제기로 류현진의 자책점은 1점으로 정정됐다. 마운트캐슬의 내야 안타는 그대로 인정되며 3루 주자의 득점은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남지만 2루 주자의 경우 3루수 송구 실책에 의한 것으로 인정됐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6에서 2.92로 하락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8위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