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서스펜디드 경기, 성재헌부터 마운드 운영"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서스펜디드 경기 마운드 운영 계획을 밝혔다.

류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서스펜디드 경기에 앞서 "오늘 4회초 경기가 재개될 때 좌완 성재헌이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며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불펜투수들을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LG는 전날 두산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4회초 수비 시작을 앞두고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고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30일 서스펜디드 경기가 편성됐다.

류 감독은 "우리가 이기고 있었다면 원래 오늘 경기 선발로 예정됐던 켈리의 등판을 고려했겠지만 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성재헌이 먼저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두산에 좌타자가 많기 때문에 성재헌을 선택했다"며 "지고 있지만 아직 6차례 공격이 남아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첫 경기에 올인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뒤에 경기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