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안츠가 9월 들어 맞는 첫 경기에서 엔트리를 보강했다. 롯데는 1일부터 2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주중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이날 민병헌과 이병규(이상 외야수)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병규에게는 정말 오랜만에 맞는 1군 그라운드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병규는 당초 키움 히어로즈와 2차전(8월 27일 사직구장)에 맟줘 1군으로 콜업하려고했다"며 "선수 본인이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했고 오늘 맞춰서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규가 가장 최근 1군 경기에 뛴 건 지난해(2019년) 7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이다. 그는 당시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1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하나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420일 만에 맞는 1군 경기에 다시 선발 출전한다. 타순은 8번에 자리했다. 수비 위치는 외야가 아닌 내야인 1루수로 나온다.
허 감독은 "퓨처스(2군) 리그 성적이 좋아 콜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테랑 좌타자인 이병규는 올 시즌 개막을 퓨처스에서 맞았다.
그는 1군 콜업 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7리(14타수 5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롯데와 KT는 5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KT가 이날 걍기 전까지 49승 1무 43패로 5위를 지키고 있다. 롯데는 47승 1무 43패로 KT에 한 경기 차 뒤인 6위다.
두 팀 순위는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허 감독은 "KT전 뿐 아니라 앞으로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며 "항강 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달(9월)은 산수 부상없이 치른 것이 역시나 가장 중요하다"며 "(민)병헌이와 (이)병규가 엔트리에 들어왔으나 승리 확률도 올라갈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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