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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빅히트 주식 증여…멤버 1인당 92억 '잭팟'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상장과 함께 잭팟을 터뜨릴 전망이다.

지난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온 빅히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대 주주인 방시혁 대표이사는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총 47만8천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1인당 6만8천385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빅히트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10만5천∼13만5천 원) 상단인 13만5천 원으로 결정될 경우 멤버들은 공모가 기준으로 7명 총액 646억2천382만5천 원, 1인당 92억3천197만5천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는 계산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1위 기념 글로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1위 기념 글로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0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 여정을 본격화한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7,130,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05,000원~135,000원,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 원~9,626억 원이다.

오는 24~2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다음 달 5~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이며,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공모 예정금액은 7487억~9626억 원으로 예상된다. 공모가 밴드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6000억~4조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발표한 ‘Dynamite’로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오피셜 차트, 빌보드 등 세계 유수의 차트들을 차례로 점령하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의 최신 차트(9월 5일 자)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빌보드 앨범과 싱글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음원 공개 직후에는 전 세계 10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3위로 자체 최고 성적을 거뒀다. 스포티파이에서는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 한국 가수 처음으로 1위에 올랐으며, 9월 1일 자 같은 차트에서 4위를 기록하며 12일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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