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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결승 3점포 NC 꺾고 6연승(종합)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베테랑 박용택의 한 방으로 선두 NC 다이노스 발목을 잡고 6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57승 2무 40패가 됐고 3위를 지켰다. NC는 2연패에 빠졌고 1위를 유지했으나 57승 2무 36패가 됐다.

같은날 한화 이글스전에서 승리한 2위 키움 히어로즈(61승 41패)와 승차가 반 경기로 좁혀았다.

LG 트윈스 베테랑이자 KBO리그 최고참 선수인 박용택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소속팀을 역전승으로 이끈 결승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조성우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이자 KBO리그 최고참 선수인 박용택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소속팀을 역전승으로 이끈 결승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조성우 기자]

NC는 4-3으로 앞서고 있던 8회초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그러나 LG는 끌려가던 8회말 경기 흐름을 바꿨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유강남이 유격수 뜬공을 쳤다. 그런데 NC 유격수 노진혁이 타구를 놓쳐 이닝이 끝날 수 있던 상황이 2사 1, 3루가 됐다.

후속타자 박용택은 NC 5번째 투수 문경찬이 던진 4구째를 받아쳤다. 잡아 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3호)이 됐다.

박용택의 한 방으로 LG는 리드당하던 경기를 6-5로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LG는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을 마운드 위로 올려 승기를 굳혔다. 고우석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막고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그는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0세이브를 올렸다. 6번째 투수 진해수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1패 15홀드)를 올렸다.

역전 3점 홈런을 맞은 문경찬이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10세이브)를 당했다. NC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37번째 NC 팀 9번째, KBO리그 통산 974번째)를 달성했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렜다.

키움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맞데결에서 6-5로 이겨 2연승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도 사직구자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추격을 잘 뿌리치고 4-3으로 이기며 3연승으로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안방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장단 26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10-11로 재역전승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구원승으로 올리며 시즌 2승째(2패 12세이브 2홀드)를 올렸다. 중위권 경쟁 중인 KT 위즈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KT는 2연승을 거두며 51승 1무 43패가 됐고 5위를 지켰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9승째(5패)를 올리며 프로 데뷔 시즌 두 자리수 승수 달성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4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드류 루친스키(NC)-김윤식(LG)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박종훈(SK)-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DH!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한현희(키움)-김민우(한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유희관(두산)-데이비드 뷰캐년(삼성) ▲사직구장 : 양현종-서준원(롯데) DH!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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