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개막 후 한 경기최다 실점과 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셰린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시즌 4승째 수확 기대를 높였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양키스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다. 그는 양키스를 상대로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6피안타 중 홈런을 3방 허용했다. 그는 소속팀이 2-5로 끌려가고 있던 6회초 강판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되고 시즌 2패째(2승)를 당한다.
류현진이 한 경기 3피홈런을 내준 건 지난 2013년 매이저리그 데뷔 후 이날까지 모두 7차례다.
양키스를 상대로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해 8월 24일 홈 경기 이후 두 번째다. 류현진은 1년 만에 다시 만난 양키스 타선에 또 고개를 숙였다.
당시 다저스는 양키스에 2-10으로 졌고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지난 2017년 4월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피홈런을 맞았다.
그해 6월 12일 신시내티 레즈(홈 경기), 8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8월 30일 콜로라도(이상 원정)에서도 3홈런을 허용했다.
콜로라도 타선은 지난해 6월 29일 류현진을 상대로 다시 한 번 3홈런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한 경기에서 4피홈런 이상을 내준 적은 없다.
한 경기 최다 실점은 7실점으로 두 차례 모두 다저스 시절 내줬다. 2014년 7월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존애 선발 등판해 2.1이닝 7실점(7자책점)을, 지난해 9월 30일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서 4.2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는 한 차례 8자책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2년 7월 18일 대전구장(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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