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경기 초반은 양키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양키스 타선은 토론토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1회초 루크 보이트, 애런 힉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토론토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로우디 텔레즈의 1타점 2루타, 2회말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1타점 적시타로 2-2로 균형을 맞췄다.
양키스는 홈런포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4회초 1사 후 미구엘 안두자가 류현진에게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3-2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5회초 류현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2사 1·2루에서 클린트 프레이저의 2타점 2루타로 스코어를 5-2로 만들었다.
양키스는 이어 6회초 2사 만루에서 애런 힉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보태며 6-2로 격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토론토는 6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과 블라디미르, 구리엘, 트레비스 쇼의 적시타와 대니 젠슨의 만루 홈런 등을 묶어 대거 10점을 뽑아내며 12-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이후 9회초 양키스에 한 점을 내줬지만 넉넉한 점수 차를 지켜내며 12-7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토론토는 2연승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패전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다만 평균자책점이 종전 2.51에서 3.19로 크게 치솟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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