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혜, 의식 회복 못하고 하늘나라로…팬들 애도 물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오인혜가 병원 치료 도중 사망하면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배우 오인혜가 14일 밤 사망했다. 향년 36세.

오인혜는 지난 14일 오전 5시께 인천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인 채로 발견됐다. 오인혜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오인혜가 지난 13일 자신의 근황을 알렸던 SNS 게시물에는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회복과 쾌차를 바라던 팬들의 댓글과 섞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팬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부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세요' '회복하시길 기도했는데 너무 슬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애도했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등에 출연했다.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뒤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개설해 일상을 공개해왔으며,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연기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