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캡틴 김현수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현수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무사 만루에서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쳐내며 LG에 선취점을 안겼다.
김현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팀이 6-6으로 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김현수는 두산 우완 이승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8-6으로 만들었다.
이 경기 전까지 시즌 98타점을 기록 중이던 가운데 이날만 3타점을 추가하면서 개인 통산 4번째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LG는 김현수의 활약 속에 두산을 9-6으로 꺾고 KT 위즈와 함께 공동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경기 후 "힘든 경기를 승리해 기쁘다. 8회초 결승타 상황은 초구를 노리고 들어왔는데 다행히 타이밍이 잘 맞았고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수는 또 "100타점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팀이 이기는 게 먼저다"라며 "타점은 나만 잘해서 달성하는 게 아니다.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타점을 올릴 기회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이와 함께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며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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