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웨이브가 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28일 오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1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방향 및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 OTT 업체들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저협)과 저작권료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한음저협은 국내 OTT 업체들이 음악 이용 허락을 받지 않은 채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주장했고,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음저협)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음악저작권료 책정을 위한 협의에 응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날 이희주 정책기획실장(CRO)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와의 저작권료 갈등에 대해 "음저협과 대화가 되고 있었고, OTT 사업자 간에 음대협 만들어서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음저협에서 대화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음저협은 개정안을 문체부에 제출했고, 문체부는 음악산업발전위원회 등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저희는 성실히 참여해서 의견 개진을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 CRO은 "사실 음저협은 넷플릭스 등의 사례를 들어서 비율을 이야기 하는데 저희는 당황스러운 입장이 아닐 수 없다.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막무가내 같다. 협의를 해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 CRO는 "국내 OTT의 안정화가 우선"이라며 "그래야 음저협이 요구하는 비율, 음악 저작권료를 지불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건 웨이브와 음저협만의 갈등이 아니고,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의 이슈라고 생각한다"라며 "저희는 음악저작권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가야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OTT를 통해 음악 저작권자에게 수익을 안겨주기 위해서는 OTT가 안정화 되어야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음저협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좁혀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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