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가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가을야구'에도 나섰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ALWS) 1차전 홈 경기에 대타로 나왔다.
그는 전날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8회말 선두타자 헌터 랜프로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최지만은 토론토 5번째 투수 토마스 해치가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그는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17일 만에 다시 실전에 복귀했다.
1차전 승부에서는 탬파베이가 웃었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3-1로 이겨 기선제압했다.
토론토 타선은 탬파베이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에 꽁꽁 묶였다. 스넬은 5회까지 토론토 타선을 무안타로 잘 막았다. 그는 5.2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9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류현진(33)을 대신해 1차전에 선발 등판한 맷 슈메이커가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임무를 다했으나 이후 중간 계투 작전은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4회말 바뀐 투수 로비 레이가 폭투를 범한 틈을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하고 있던 탬파베이는 7회말 매뉴얼 마르고가 바뀐 투수 A. J. 콜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려 3-0으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8회초 보 비셋이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탬파베이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탬파베이는 9회초 등판한 마무리 피터 페어뱅크스가 2사 3루까지 몰렸으나 조 패닉을 3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10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탬파베이와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가 2차전도 탬파베이에 내줄 경우 탈락한다. 류현진과 토론토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2차전이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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