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3위 경쟁에 다시 힘을 냈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승수를 더했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홈 3연잔 둘쩨 날 맞대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전날(29일) 당한 패배(5-8 패)도 설욕했다.
4위를 지켰고 66승 3무 52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 전날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59승 1무 58패가 되면서 5할 승률 유지에 비상등이 켜졌다. 순위는 7위 제자리다.
LG는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말 2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이형종이 해결사가 됐다. 그는 롯데 '필승조' 구승민이 던진 초구 슬라이더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4호)이 됐다. 이형종의 한 방으로 역전한 LG는 이후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필승조 정우영이 8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초에는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해 뒷문을 잘 잠궜다.
고우석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4세이브째(3패 1홀드)를 올렸다. 세 번째 투수 최동환이 구원승을 거두며 시즌 3승째(1패 3홀드)를 올렸다.
롯데는 구승민이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4승 18홀드)를 당했다. 양팀 선발투수인 박세웅(롯데, 6이닝 2실점)과 정찬헌(6이닝 3실점)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는 '노 디시전 게임'이 됐다.
롯데는 1회초 이대호가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가 박세웅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22호)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3회초 역전했다. 이대호와 정훈이 적시타를 쳐 3-1로 달아났다, LG는 3회말 이형종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추가 실점하지 않고 잘 버티다 7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이형종은 재역전을 이끈 3점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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