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나훈아가 자신에 대한 언론의 보도에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저보고 신비주의라고 하는데 가당치 않다"라며 "어떻게 보면 언론에서 만들어낸 얘긴데, 가수들이라고 하면 저는 꿈을 파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나훈아는 "꿈이 가슴에 고갈이 된 것 같아서 11년 동안 여러분 곁을 떠나서 세계를 돌아다녔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랬더니 잠적했다 하고 은둔생활 한다고 하고 별의별 소리를 다하죠"라며 "이제는 뇌경색에 말도 어눌하게 하고 걸음도 잘 못 걷는다고 하니까, 내가 똑바로 걸어 다니는 게 미안해 죽겠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신곡을 만드는데 적어도 6개월 이상은 잡아야 하고 시간이 걸리면 가면 8개월 1년 걸리는데 한 1년 동안 제가 안보이면 또 잠적했다 하고 신비주의라고 하며 난리를 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훈아는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올해 나이 74세가 믿기지 않는 카리스마와 체력, 노련한 무대 매너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는 3일 밤 10시 30분에는 콘서트 비하인드를 담은 미니 다큐와 본 공연 영상, 공연 후 나훈아의 소회를 담은 영상 등이 담긴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이 방송된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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