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당당하게 공개했다.
권도운은 6일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가요계 최초로 공식 커밍아웃했다. 권도운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싶다"며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연예계에서는 지난 2000년 배우 홍석천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이며 가요계에서는 최초다.
권도운은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 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SNS에 기사 캡처 사진을 올리고 "아침부터 기사가 쏟아져 놀랐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게이', '트로트가수' 등을 해시태그했다.
1990년생인 권도운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대학 재학 당시인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과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같은해 '제8회 KBS 밀양 아리랑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2010년 정식 데뷔해 트로트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오고 있다.
최근 장윤정 원곡의 라틴 댄스 트로트곡 '카사노바'를 발표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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