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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백지영 "처음엔 일언지하 거절, 오디션 하기 싫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쓰백' 백지영이 출연 제안에 거절했었다고 털어놨다.

8일 오후 진행된 MBN '미쓰백'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백지영과 윤일상, 가영과 나다, 레이나, 세라, 소율, 소연, 수빈, 유진 등이 참석했다.

백지영과 윤일상은 프로그램에서 멘토 역을 맡아 걸그룹 멤버들의 재기를 돕는다.

백지영이  '미쓰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MBN]
백지영이 '미쓰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MBN]

백지영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이나 멘토, 코치를 몇몇 프로그램에서 했다. 그 때도 좋은 의도들이 있었고, 잘해낸 참가자들은 인생의 좋은 기회를 얻어서 뿌듯했다. 그렇지 못한 친구들은 이도저도 아닌 또다른 시련에 봉착하는 것을 보면서 약간의 미안함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에 제안 왔을 때 '오디션 프로그램 안하고 싶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만나자는 말에 제대로 거절하려고 했다. 프로그램 방향이 생각과 달랐다. 이런 프로그램을 다시 하게 된다면 '이런 프로그램이면 좋겠다'라고 지향하는 바가 잘 맞았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백지영은 "출연하는 친구들도, 저도 너무 행복하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이런것까지 방송에 나가도 될까' 할 정도로 의식을 갖고 임해줘서 감사한 순간들이 많았다. 프로그램 하길 잘 결심한 것 같다"라며 "우리만의 잔치로 끝난 것이 아니라, 누가 인생곡을 얻을지 모르겠으나 인생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미쓰백'과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도 이야기 했다.

백지영은 "타 프로그램은 경쟁에서 당락이 결정된다.저희 프로그램은 조금 더 잘 어울리고, 조금 더 잘 이해하는 친구를 찾는다. 이 친구들의 인생곡을 만들어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떨어지는 사람이 없다. 나눠주기보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있다. 이 친구들도 가수 생활을 길게 할 수 있는 마인드. 시련이 있을 때 겪어내는 과정에 대해 멘토링을 바란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MBN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 8명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로, 그동안 미처 말하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 인생 곡으로 '제2의 전성기'가 될 터닝포인트를 함께하는 신개념 다큐테인먼트(휴먼다큐+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가영과 나다, 레이나, 세라, 소연, 소유르 수빈, 유진 등이 출연한다.

'미쓰백'은 8일 밤 11시에 첫 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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